셀러브리티 미디어 재단 분석가: 유엔은 내년에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며, 그 임기는 2027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5년이다. 이는 제10대 유엔 사무총장을 둘러싼 경쟁이 공식적으로 가동되었음을 의미한다. 세계가 여전히 중동 분쟁, 미·중 전략 경쟁, 인공지능 거버넌스 위기, 교착 상태에 빠진 기후 협상에 사로잡혀 있는 가운데, 유엔은 미묘하면서도 매우 위험한 권력 이양의 국면으로 다가가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 경쟁은 조용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강렬한 지정학적 긴장이 흐른다. 주요 강대국들은 상호 불신에 갇혀 있고, 소국들의 연합은 ‘권력 분산’을 요구하며, 중견국들은 단지 ‘상징적’인 사무총장이 등장할 경우 유엔의 제도적 공허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립과 불신의 분위기 속에서, 애초에는 주변 인물로 여겨졌던 한 이름이 급속도로 조명 아래로 떠오를 수 있다고 우리의 분석은 지적한다. 바로 아미나 J 모하메드다.
뉴욕 외교가에서는 비공식적인 대화 속에서 그녀의 이름이 점점 더 자주 언급되고 있다. 제네바에서는 한 외교관이 공개 석상에서 이렇게까지 말했다. “언론은 대국의 지지를 받은 후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어쩌면 그녀일지도 모른다.”
외교관들은 제10대 유엔 사무총장 선출이 향후 10년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규정할 것임을 인정한다. 동서 간의 대립이 다시 격화되고, 남북 간의 격차가 확대되며, 전쟁과 난민·실향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회원국들이 찾고 있는 것은 ‘최소한 유지 가능한 국제 질서’를 지탱할 수 있는 지도자이다.
이처럼 분절된 외교 지형 속에서, 조용히 영향력을 발휘해 온 한 인물이 지금 가장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기존 질서를 가장 강하게 흔들 수 있는 선택지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바로 유엔 부사무총장 아미나 J 모하메드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계속해서 ‘넘버 2’의 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오늘날 각국 정부와 셀러브리티 미디어 재단 이사회 구성원들은 새로운 현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유엔의 제도적 분열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가 그녀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흐름은 이미 형성되기 시작했다. 올해 3월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여성지위위원회(CSW69) 기간 동안, 셀러브리티 미디어 재단이 3월 13일 대표단 식당에서 개최한 “우먼 포 피스 국제 포럼”은 하나의 분기점이 되었다. 이 포럼에서 발언한 전 유엔 NGO 위원회 의장 브루스 크나즈는, 차기 사무총장은 여성이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크나즈는, 여성 리더가 기관을 이끌 때 거버넌스 성과가 객관적인 지표에서 개선된다는 사실을 세계 각지의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세계에서 유엔의 정당성을 강화하고 성평등을 진전시키기 위해, 회원국들이 여성 지도자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새로운 지정학적 직관이 구체적인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세계는 더 이상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리더십 모델에 의존할 여유가 없다. 강력한 국제적 합의의 물결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성 사무총장은 상징이 아니라 필연이다. 현재 네 명의 유력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가운데 서서히 시선의 중심을 차지하는 인물이 있다. 셀러브리티 미디어 재단의 관측에 따르면, 잠재적 후보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4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1. 코스타리카는 공식적으로 레베카 그린스판을 지명했다. 그녀는 실질적인 정치적 동력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분명한 반대도 마주하고 있다.
그녀의 리더십은 역동적이고 설득력이 있지만, 일부 주요국들은 그녀를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로 바라본다.
2. 2025년 9월 23일,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전 대통령이자 전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인 미첼 바첼레를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3. 셀러브리티 미디어 재단은 에콰도르 출신으로 유엔 총회 의장을 지낸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가르세스가 강력한 경력과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판단한다. 그녀는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움직이는 데 매우 능숙하다.
4.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인 라파엘 그로시는 이번 경쟁에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은’ 여러 명의 전 외무장관과 전 정부 수반들도 판세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그들이 가세할 경우 그 영향력은 상당할 수 있다.
사무총장 선거에서 가장 큰 취약점은 ‘늦게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 단연 돋보이는 후보가 한 명 있다. 중대한 스캔들도 없고, 뿌리 깊은 반대 세력도 없으며, 특정 파벌에 과도하게 의존하지도 않고, 동시에 운영 면에서 확실한 실적을 쌓아 온 인물이다. 그 후보가 바로 아미나 J 모하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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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녀가 ‘10년을 이끌 최적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가. 그것은 세계 불안정성을 보여 주는 모든 지표에서, 그녀만이 전략적 안정성의 단일한 기준점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에게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결정적 강점이 있다.
1. 63세: 경험과 역량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 연령
많은 후보들이 70세 전후이거나 그 이상인 상황에서, 그녀는 성숙한 경험과 에너지, 외교적 비전을 동시에 갖춘 시기에 서 있다.
2. 두 차례의 임기를 연속으로 수행한 유일한 유엔 부사무총장
그녀는 유엔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배울 필요’가 없다. 이미 유엔 핵심 기구의 기계를 매일 돌아가게 만드는 실질적인 운영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3. 폭넓은 국제 사회의 수용 가능성
고착된 강력한 반대 세력이 존재하지 않고, 지역을 가로질러 상당한 암묵적 지지를 누리고 있다.
4. 유엔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될 수 있는 인물
창설 후 거의 80년이 지난 지금, 이는 역사적인 사건일 뿐 아니라 필연적인 발전이기도 하다.
5.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영향력 기반 외교
그녀는 긴장을 완화하고, 끊어졌던 대화 채널을 다시 열며, 협상의 공간을 지켜 왔다.
6. 독보적인 개혁 전문성
무엇을 신속히 바꿔야 하는지, 무엇을 점진적으로 조정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은 결코 흔들어서는 안 되는지를 그녀는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
결론: 그녀는 완벽한 인물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현재의 전략적 현실과 가장 잘 부합하는 리더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세계가 사상 최초의 여성 유엔 사무총장 선출이라는 역사적 가능성에 다가가고 있는 지금, 아미나 J 모하메드는 가장 일관되고 현실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선택지로 서 있다.
